드라마 ‘대모’ 김수현의 ‘그래 그런거야’ 씁쓸한 종영…SBS 80억 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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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2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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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드라마 ‘대모’ 로 통하는 김수현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한 ‘그래, 그런거야’ 마지막회의 전국 시청률은 10.1%였다. 이는 지난 방송분(9.9%)보다 0.2%P 상승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12.4%)보다는 2.3%P 낮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한 경쟁작 KBS2 ‘아이가 다섯’은 32.8%, MBC ‘가화만사성’은 17.5%로 종영했다. ‘그래, 그런거야’가 경쟁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것이다.

이 작품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약 3년 만에 김수현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등의 여파로 당초 계획된 60부작이 아닌 6회를 축소 편성한 54회 종영을 전한 바 있다.

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다(min8****)” “김수현 작가가 제시하는 대가족 시대상이 억지스럽다(snip****)” “여자만 희생하면 온가족이 편안하단 진부한 메시지(lsjh****)”라고 말하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며느리 등의 이야기가 현 시대상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다만 “요즘 드라마 트렌드에는 안 맞지만 막장드라마가 아니라서 좋았다(choi****)” “타방송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시청자들에게는 좀 싱거웠나(sbi7****)”는 의견도 있었다.

시청률 부진은 광고 판매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22일 연합뉴스는 SBS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SBS가 ‘그래, 그런거야’를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방송하면서 80억~9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봤다고 보도했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의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를 방송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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