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음악 예능 끝판왕’이 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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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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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음악예능 끝판왕’이란 수식어까지 얻고 있다.

이미 MBC ‘나는 가수다’ 시즌1을 시작으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MBC ‘일밤-복면가왕’,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 JTBC ‘히든싱어’ 등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거미는 14일엔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듀오’를 통해 경연 형식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했다. 나아가 방송가에 음악 예능프로그램 붐의 시작을 알렸던 엠넷 ‘슈퍼스타K 2016’에 심사위원으로 나서 9월22일 방송을 시작한다.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송 제작진이 그만큼 거미의 진가를 인정한다는 방증이다.

거미는 단순히 ‘출연’에만 그치지 않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14년 2월 주현미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불러 당시 ‘불후의 명곡’ 역대 최고 점수인 445점을 기록했다. 2015년 가을에는 ‘복면가왕’에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로 출연해 당시 김연우가 기록했던 ‘4연속 가왕’과 동률을 이루며 큰 화제를 모았다.

거미는 뛰어난 가창력과 자신만의 음색,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 매력을 가졌다. 특히 어떤 스타일의 노래도 자신만의 창법으로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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