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SNS ‘욱일기’ 게재 논란…과거 연예인들 전범기 논란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15일 13시 34분


코멘트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27)가 광복절인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사진에 욱일기(旭日旗) 스티커를 넣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전범기 논란들도 조명 받고 있다.

이번 티파니 욱일기 논란에 앞서 연예계에선 몇 차례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아이돌 그룹 빅스는 2013년 ‘빅스TV’ 14화에서 욱일기 모자를 쓰고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빅스 멤버 중 라비에 엔이 전범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한 것은 ‘빅스TV’ 특성상 멤버들이 솔직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같은해 ‘트러블메이커’를 결성해 활동한 비스트 장현승과 포미닛 현아도 욱일기 커플티를 입고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 구설에 올랐다. 당시 트러블메이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세심하게 챙겼어야 하는 부분인데 미처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의상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외에도 빅뱅 탑, 걸스데이 혜리가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한편, 티파니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사진에 욱일기 스티커를 넣어 논란이 됐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욱광(旭光)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덧붙여 형상화한 일본의 군기(軍旗)다. 일제의 전범(전쟁의 범인)들이 만들고 사용해 ‘전범기’라고도 불린다.

논란이 확산되자 티파니는 욱일기가 들어간 스냅챗 사진과 일장기가 들어간 이모티콘을 삭제했지만, 누리꾼의 비난의 화살은 계속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