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박희순, 최고의 사랑꾼?…신하균 “표현하다 눈물 글썽”, 채두병 ”박예진 오니 안정적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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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6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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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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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예진의 남편인 배우 박희순이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올레’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박희순의 아내인 박예진이 언급돼 관심을 모았다. 박희순과 박예진은 2011년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지난해 6월 결혼식은 생략한 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신하균은 “박희순은 그동안 내가 봤던 남자 중 최고의 사랑꾼이다”라며 “표현을 정말 잘한다. 눈물까지 글썽이더라. 주변 남자들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만석도 “박희순 형은 진정한 사랑꾼이다. ‘그녀(박예진)는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다. 그가 아니면 나는 끝이다. 그대로 늙어죽을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촬영장에서는 후배 여배우들에게 ‘어제 뭐했니’ ‘우리 술 마시는데 어제 안 왔니’ ‘심심했다’고 하더라. 잘 챙기더라. 어쨌든 진짜 사랑꾼이다”고 폭로해 박희순을 당황케 했다.

채두병 감독도 폭로전에 합류했다. 채 감독은 “제주도에서 촬영할 때 박예진이 놀러오기도 했었다”라며 “박예진이 오니까 박희순의 연기가 안정적이었다. 그 전에 촬영했던 신들을 재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연기를 잘 하더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올레’는 희망퇴직 대상자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분), 13년째 사법고시 패스 임박 수탁(박희순 분), 겉은 멀쩡한데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메인 앵커 은동(오만석 분)이 갑작스러운 부고 연락을 받고 떠난 제주도에서 문상은 뒷전인 채 벌이는 무한직진일탈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8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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