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에는 이우철 감독과 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가 참석했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한 금을 독차지하려는 엽사들과 이를 우연히 봐 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추격을 그린 영화. 안성기는 극중 ‘기성’ 역을 맡았다.
이날 이우철 감독은 “안성기의 연세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우였다. 허망하기도 했다. 다른 배우들이 헛구역질할 정도로 힘들게 뛸 때 ‘한 번 더 뛸까?’라고 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사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조진웅·권율·손현주·한예리도 입을 모아 안성기의 체력을 칭찬했다. 안성기는 산속에서 장기간 이뤄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후배들에게 지지 않는 강인한 체력을 자랑했다고. 휴식시간에도 더덕을 캐거나 밤을 주우러 다니는 등 ‘체력왕’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또 그는 극중 양순(한예리 분)을 업도 뛰는 장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안성기는 “비가 오는 데 한예리를 업고 뛰는 장면이 있었다. (한예리가)무거웠다면 죽음이었을 거다. 업고 뛰기 좋은 몸무게를 가져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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