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안성기, 한예리 업고 뛰고 쉬는 시간에 더덕 캐고…‘64세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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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0일 16시 53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사냥’에 출연한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안성기(64)를 ‘체력왕’으로 꼽았다.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에는 이우철 감독과 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가 참석했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한 금을 독차지하려는 엽사들과 이를 우연히 봐 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추격을 그린 영화. 안성기는 극중 ‘기성’ 역을 맡았다.

이날 이우철 감독은 “안성기의 연세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우였다. 허망하기도 했다. 다른 배우들이 헛구역질할 정도로 힘들게 뛸 때 ‘한 번 더 뛸까?’라고 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사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조진웅·권율·손현주·한예리도 입을 모아 안성기의 체력을 칭찬했다. 안성기는 산속에서 장기간 이뤄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후배들에게 지지 않는 강인한 체력을 자랑했다고. 휴식시간에도 더덕을 캐거나 밤을 주우러 다니는 등 ‘체력왕’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또 그는 극중 양순(한예리 분)을 업도 뛰는 장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안성기는 “비가 오는 데 한예리를 업고 뛰는 장면이 있었다. (한예리가)무거웠다면 죽음이었을 거다. 업고 뛰기 좋은 몸무게를 가져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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