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라디오 하차 이유 “일주일에 3번씩 병원 방문, 링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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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0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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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현무가 2년간 진행해 오던 MBCFM4U‘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잠정 하차한다.

전 현무는 지난 4월부터 목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최근 제작진과 하차를 논의해 왔다.

전현무는 20일 오전 생방송 도중 애청자들에게 하차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전 현무는 “오늘 힘든 이야기를 직접 할까한다. MBC제작진과 DJ를 떠나느냐를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늘 말씀드리다시피 목상태가 좋지 않아 떠나게 됐다. 다음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 2년여 함께 하면서 만든 추억들, 정말 가족같이 지내왔던터라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 말씀 드리는 와중에도 맑은 목소리로 전해드려야 하는데 이렇다. 이비인후과에 일주일에 3번씩 가고 링거도 많고 하는데 낫질 않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잠시 떠나지만 돌아오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그는 “과유불급, 떠나야할 때가 된 것같다. 지금도 마음에 밟히는 건 애청자 분들이다. 매일 아침 생방송이 무리다 싶었을 때도 애청자들의 응원으로 끌어왔다”면서 “하지만 영원히 떠나는 건 아니고, 잠시 내려놓는 거다. 직접 얘기하는게 예의인 것같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오는 29일 까지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라디오 진행 외에 다른 프로그램은 계속 출연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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