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폭행 논란’ 유상무 측 공식입장 “시시비비 밝혀질 것…무분별한 추측·의혹 제기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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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8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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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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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 측이 성폭행 논란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무분별한 추측과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무 씨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도 “소속사 입장에서는 유상무 씨의 주장을 믿고 있는바, 여러 정황을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한다”며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적·악의적 비난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향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상대 여성이 신고와 고소 취하를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다”고 밝혔으며, 유상무와 상대 여성의 관계와 신고 경위에 대해서도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유상무 씨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18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가 5시간 반이 지난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을 만나 진술하는 과정에서 다시 유상무에 대한 고소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상무 씨가 A씨와 성관계를 맺으려 했으나 A씨가 거부해 성관계는 맺지 않았고 이에 대해 유상무 씨와 A씨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상무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개그맨 유상무 씨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18일 보도에 대한 소속사 공식입장입니다.

유상무 씨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유상무 씨 주장을 믿고 있는 바,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적·악의적 비난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향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상대 여성 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 및 신고 경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유상무 씨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잠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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