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기리 랩 실력에 김구라도 깜짝 “블락비 지코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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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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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개그맨 김기리가 ‘복면가왕’ 최초로 무대를 100% 랩으로 소화하며 눈길을 모았다.

15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음악대장에 맞서 새로운 도전자 8명이 등장했다.

이날 나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은 아임 파인 땡큐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조PD와 인순이가 함께 부른 ‘친구여’를 선곡했다. 특히 아임 파인 땡큐는 ‘복면가왕’ 최초로 무대를 100% 랩으로 소화했다.

김구라는 ‘대세 래퍼’인 블락비 지코까지 언급하며 그의 실력을 높게 샀다. 하지만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파인 땡큐’가 오직 랩만 해서 노래실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MC 김성주는 짧게나마 노래를 들려줄 것을 제안했고, 파인 땡큐는 바이브의 목소리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불렀다.

대결 결과 나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이 승리를 거뒀고, 아임 파인 땡큐의 정체는 개그맨 김기리로 드러났다.

판정단에 있던 동료 개그맨 허경환과 신봉선 역시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듯 한참을 놀란 표정을 보이더니 끝내 웃음을 터트렸다. 선배 개그맨 이윤석 역시 “사람을 이렇게 속이나”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김기리는 “매드클라운 씨를 따라한 적이 있었다”며 “웃기려고 짠 개그였는데 ‘쇼미더머니’에서 출연 제의를 받았다. 두 번을 거절했다. 저를 괄시하고 멸시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개그맨들이 촉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리는 “나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깨진 것 같다. 무대에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시청률 16.4%(이하 TNMS,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합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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