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아역 배우와의 호흡? 멸시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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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5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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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이제훈 (사진=영화 ‘탐정 홍길동’ 스틸컷)
탐정 홍길동 이제훈 (사진=영화 ‘탐정 홍길동’ 스틸컷)
영화 ‘탐정’에서 홍길동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제훈이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연기하는 것이 오히려 힘들더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제훈은 “홍길동이 영화 속에서는 두 아이와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된다. 아이들을 멸시하고, 악랄하게 해야하는 부분이 많은데,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보니 그렇게 연기하는 것이 오히려 힘들더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촬영 전 아이들과 있을 때는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며 “영화를 본 관객분들 역시 그런 행복함을 느끼지 않으실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제훈 분)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속에서 이제훈은 20년간 찾아 헤맨 원수의 행방을 쫓다 성가시게 커져 버린 판에 휘말린 홍길동 역을, 김성균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숨은 실세 강성일 역을, 고아라는 활빈 재단의 소유주 황회장 역을 맡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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