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조정석, 1년 스케줄 풀세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2일 06시 57분


배우 조정석. 스포츠동아DB
배우 조정석. 스포츠동아DB
영화·뮤지컬·드라마 잇달아 출연

배우 조정석의 연간 일정표가 꽉 찼다. 드라마는 물론 영화까지 그를 찾는 곳이 많아지면서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해 출연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성공과 첫 주연영화 ‘특종:량첸살인기’로 실력을 검증받아 주가를 높인 덕분이다.

조정석은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제작 상상필름)로 2주째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일 개봉한 영화는 21일까지 한 번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극장가 비수기의 상황을 고려하면 조정석의 활약은 눈여겨볼 만하다.

공연계에서도 티켓파워가 이어진다. 5월29일까지 상연되는 뮤지컬 ‘헤드윅’은 여러 명의 배우가 주인공을 번갈아 맡고 있지만 유독 조정석이 출연하는 날짜의 티켓은 구하기 어렵다. 조승우와 더불어 ‘헤드윅’을 상징하는 ‘투톱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다.

조정석은 공연을 마무리하면 곧바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촬영에 돌입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길어야 1∼2주일간 휴가를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할 만큼, 공백 없는 작품활동이다.

24부작으로 계획된 드라마는 방송사 보도국에서 벌어지는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의 경쟁을 그린다. ‘특종:량첸살인기’에 이어 조정석은 다시 방송사가 배경인 이야기에 참여하게 됐다. 상대역은 공효진이다.

계획대로라면 드라마는 11월 초 마무리된다. 그 이후 조정석의 또 다른 주연영화가 개봉한다. 조정석이 그룹 엑소의 도경수와 함께 한 ‘형’(감독 권수경·제작 초이스컷)이다. 그야말로 1년 일정표가 가득 채워진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조정석을 찾는 곳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계의 러브콜이 늘어나면서 현재 그는 ‘2017년 계획표’까지 짜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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