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6년 만에 재결성 ‘젝스키스’, 6월 말 단독콘서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0일 06시 57분


다시 재결성해 공연한 그룹 젝스키스. 동아닷컴DB
다시 재결성해 공연한 그룹 젝스키스. 동아닷컴DB
공연 제작사와 세부 의견 조율 중

해체 16년 만에 재결성해 화제를 모은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사진)가 6월 말 단독콘서트를 연다.

19일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젝스키스는 6월 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공연을 펼치며 팬들의 추억에 응답한다. 이들은 공연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에프엑스솔루션 측과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이고, 계약서 최종 사인만 남겨 놓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지난해 초부터 재결성과 관련한 계획을 세웠다. 당시 여러 여건과 상황이 맞지 않아 무산됐지만, 멤버들의 의견을 다시 모아 공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룹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젝스키스가 해체 이후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2’(무한도전)에 출연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1990년대 댄스가요 복고 재열풍으로 기획된 ‘토토가’ 시즌2에서 게릴라 콘서트 형식으로 1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촬영을 마쳤다. 방송은 16일부터 3회 분량으로 30일까지 공개된다.

멤버 측 관계자도 “멤버들이 해체 이후 각자 소속사도 있는 등 한 자리에 모이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힘들게 모인만큼 1회 단발성으로 끝내기 아쉬워했다”며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당시 향수를 느끼게 해줌으로써 그동안 한결같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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