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밑에 에미넴·비욘세

사진출처｜美 빌보드 사이트 화면 캡쳐

美 빌보드 아티스트 핫100 45위
작년 싸이보다 높은 순위로 진입

갓세븐도 빌보드 핫100 진입이 머지않은 것일까.

남성그룹 갓세븐이 4월9일자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 핫100’ 차트 45위(사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아티스트 핫100에 진입한 것은 2015년 12월 싸이 이후 처음이다.

당시 7집을 냈던 싸이는 88위로 1주일간 머물렀다가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 갓세븐은 싸이보다 높은 45위이다. 갓세븐 바로 아래로 에미넴과 비욘세가 46∼47위에 자리하고 있다.

빌보드가 2014년 7월 신설한 아티스트 핫100은 라디오 방송횟수, 음반판매량,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횟수, 소셜미디어 반응 등 4가지 데이터를 종합해 아티스트의 인기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그야말로 ‘요즘 핫한 아티스트’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차트로, 히트곡이 많을수록 순위에 유리하다. 특정 노래에 대한 인기지수(라디오 방송횟수+음반판매량+스트리밍횟수)로 순위를 매기는 핫100 차트와 조금 다르다.

갓세븐이 빌보드 아티스트 핫100 차트에 오르게 된 건 3월말 발표된 새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 : 디파처’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덕분이다. 3월30일 발표된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2위에 올랐고,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차트 1위다.

3월21일 공개된 새 앨범 타이틀곡 ‘플라이’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4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3512만1632회를 기록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