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연예인 가족, 재산 신고 내역 궁금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일 08시 00분


배우 심은하-김경란 전 아나운서(오른쪽). 사진|지상욱 블로그·동아닷컴DB
배우 심은하-김경란 전 아나운서(오른쪽). 사진|지상욱 블로그·동아닷컴DB
정치인 가족을 둔 연예인들의 재산 내역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가족인 연예인들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은퇴한 배우 심은하다. 남편인 새누리당 지상욱(중구 성동구을)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역에 따르면 ‘배우자’인 심은하의 재산은 총 23억2105만원이다. 그 가운데 은행 예금이 17억8888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남 태안의 골프클럽과 서울 중구의 한 호텔 회원권(3억7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심은하는 재산 뿐 아니라 남편의 선거운동에 동참할지 여부로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친숙한 방송인 박정숙도 남편의 총선 출마에 따라 자신의 재산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이재영(강동구을) 후보와 2012년 결혼한 박정숙은 현재 교육단체 호프키즈코리아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구와 서울 이촌동에 각각 보유한 아파트와 은행예금 등을 합한 재산은 총 10억5621만원. 남편 이재용 후보(6500만원)보다 많다.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도 총선을 앞두고 바쁜 사람 중 한 명이다. 남편인 새누리당 김상민(수원시을) 후보를 물심양면 돕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프리랜서 선언 뒤 방송 출연부터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김경란 전 아나운서의 재산은 총 5억9213만원이다.

한편 연기자 출신으로 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을동(송파구병) 후보는 서울 제기동 상가와 흑석동 아파트 등을 합한 총 11억2048만원을 신고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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