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밤까지 얄미운 ‘시그널’ 수사과장 장현성…별명은 ‘목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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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1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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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드라마 ‘시그널’
사진=tvN 드라마 ‘시그널’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종영을 앞둔 tvN ‘시그널’에서 정의는 없고 야망만 남은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 역의 배우 장현성이 주목받고 있다.

관록의 배우 장현성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건을 조작해 가며 권력자의 수족 노릇을 하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간 범주를 군 연기 하나 없이 날 것으로 표현해냈다.

그가 2월 27일 방송된 12화에서는 인주 성폭행 사건의 범인을 조작하고 태연하게 입술에 립밤(입술 보호제)을 바르며 거들먹거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드라마 팬들은 그의 이름 대신 ‘목이버섯’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얼마나 미운지 손에 든 립밤까지 미웠다”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목이버섯은 장현성이 과거 출연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연관이 있다. 당시 장현성은 잡채에 쓰는 목이버섯으로 미역국 끓여 허당 매력을 뽐냈다.

장현성은 11일 ‘시그널’에 대해 “대본과 연출, 배우들까지 아쉬운 게 없는 드라마”라며 “욕을 많이 먹었지만, 배우로서 기쁘다.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축으로 작용했다는 평을 듣는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16부작 드라마 ‘시그널’은 12일 종영한다. 드라마가 끝나는 것만큼 얄미운 목이버섯을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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