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 걱정마요 시청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9일 08시 00분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사진제공|신영이엔씨·후너스엔터테인먼트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사진제공|신영이엔씨·후너스엔터테인먼트
동시간대 ‘태양의 후예’에 시청률 밀렸지만
PD “현장 분위기 굿”…비 “공감의 힘 믿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사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돌아와요 아저씨’(돌저씨)는 지난달 24일 첫 방송 이후 3일 4회까지 평균 5%(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동시간대 경쟁작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완전히 뒤처진 성적이지만, 현장에서는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으려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연기자들과 제작진은 팀워크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장은 이미 밤샘촬영에 돌입하면서 시간다툼을 벌이고 있어, 경쟁작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인기를 시청률로 가늠하지만 ‘돌저씨’는 자신들과의 싸움이다.

연출자 신윤섭 PD는 정지훈, 이민정, 오연서, 이하늬 등 출연자들에게 “현장 분위기가 좋으면 분명 드라마도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지금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내포돼 있다. 또 노혜영 작가는 드라마에 대한 좋지 않은 언론 보도에 “시청률은 5%라도, 현장 분위기 좋다”라는 댓글을 쓰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실 제작진보다 연기자들의 사기저하가 걱정이지만, 정지훈은 “시청률을 떠나 드라마가 전해줄 공감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철저히 망가지는 코믹연기에 도전하는 열정으로 오연서와 함께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연기자와 제작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유쾌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이 분위기가 드라마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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