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배우 장수원이 ‘배우학교’에서 박신양으로부터 연기 수업을 받아 화제인 가운데, 장수원이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사실도 재조명받았다.
지난 2014년 6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스페셜 방송에서는 지난달 장수원이 출연한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장수원의 24종 표정 세트를 보고 “포커 잘 치게 생겼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 누리꾼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24종 표정 세트에서 장수원은 기쁨, 슬픔, 짜증, 분노 등의 감정을 모두 한 가지 표정으로 표현했지만, 키스신에서만 활짝 웃는 표정을 하고 있다.
김구라를 비롯한 MC들은 “모든 희로애락의 감정이 똑같은 표정”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윤종신이 “우리가 못 보는 디테일을 조금씩 넣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장수원은 “폭이 크진 않지만 나름대로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장수원의 변화 없는 표정을 ‘포커페이스’에 빗대 “이 사람 포커 잘 치겠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11일 방송된 ‘배우학교’에서 장수원은 박신양의 칭찬에 눈물을 흘렸다.
연기를 완벽하게 마치지 못하고 중단한 장수원에게 박신양은 “네 스스로 안 믿어졌기 때문에 연기를 진행시키지 않았다는 솔직함이 좋았다”고 칭찬했고, 장수원은 “오늘 나도 감정이 있구나. 로봇이 아니구나. 그걸 어떻게 보면 끌어내주신 거다. 그래서 좋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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