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그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적 있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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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8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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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화가로 활동 중인 배우 하정우의 그림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2015년 7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림이 처음과 비교해서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암살’ 촬영 끝나고 LA에서 개인전을 했다”며 “LA에서 6주 정도 머무르며 작품을 준비했는데 못 그리겠더라. 예전에는 쓱 그리고 ‘완성!’ 이랬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LA전을 준비하는 게 너무너무 고통스러웠다. ‘때려치워야겠다. 이젠 내가 그림을 그려서 누군가에게 보여줄 게 안 되는구나’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그림 개수를 맞춰줘야 했기 때문에 억지로 그려서 넘겼다”며 “그러고 나서 캔버스가 몇 개 남아 있기에 그냥 그렸는데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 그때 무릎을 탁 쳤다. 뭐가 문제인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하정우의 그림 가격이 공개됐다.

하정우는 화가로서 꾸준히 작품 활동하면서 2010년부터 전시회도 열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 100여 점의 그림을 선보였고, 그 가격은 중견 화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작품의 최고가는 18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에서 전시한 그림은 모두 판매되며 ‘그림 완판남’으로 거듭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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