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뇌수종 아들 방치? “아들 없었으면 인생 포기했을 것” 과거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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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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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신은경 아들.

신은경, 뇌수종 아들 방치? “아들 없었으면 인생 포기했을 것” 과거 발언

배우 신은경(42)의 시어머니가 “신은경이 이혼 후 뇌수종 아들을 방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과거 신은경의 아들 언급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은경은 2012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9세 아들의 뇌수종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때 전 남편 사업도 안 좋아서 주체할 수 없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나를 살렸다”며 “오히려 상황이 힘들지 않았다면 인생을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 날 문득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신은경은 “우리 아이가 (발달 속도) 늦지 않고 정상적이라면 부모가 너무 하자다. 아들이 조금 늦어서 9세이지만 2~3세 나이로 엄마한테 순수하게 뭔가를 원한다”며 “‘초등학교 갔는데 왜 나는 다른 친구들처럼 안 해줘’라는 (또래 아이들의) 투정을 못 들어봤다. (그런 면에서) 아이 아빠와 나는 ‘우린 행운이다’고 말한다. 부모가 너무 하자가 많고 모자란데 자식의 원망을 듣지 않으면서 살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앞으로가 중요하다. 이 아이한테 뭔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고 결국 그것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도 포기를 못했다”며 “아이가 날 지켜줬다. 앞으로 자랑스런 엄마 아빠가 될 것이다. 나도 꼭 잘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2일 한 매체는 신은경의 과거 고백을 반박하는 전 시어머니의 인터뷰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신은경의 시어머니는 “방송을 보고 화가 많이 났다”며 “손자는 복지교사들에게 ‘엄마’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은경이 이혼하고 아들을 딱 두 번 보러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 매체에 “한 8년 됐나, 7년 됐나.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에 다른 집 전세 살 때 외할머니가 보고 싶어 한다고 같이 강릉 데려간대서 ‘얼른 데려가라’고 보냈다. 그 때 1박 2일 데려갔다 왔다. 또 제가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애가 열이 펄펄 나고 아프다. 애는 보고 살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보챘다. 그랬더니 3년 전인가, 2년 전인가 또 한 번 데려갔다. 3~4시간 있다가 다시 데리고 오더라”고 전했다.

신은경의 시어머니는 신은경의 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녀는 “나는 은경이 번호를 모른다. 외할머니 번호는 아는데, 3년 전부터는 (연락이) 잘 안 된다”며 “은경이 남동생이 있다. 그 사람은 좀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이다. 가끔 전화해서 힘들다고 하면 하소연하면 받아주는데 은경이는 안 오더라”고 폭로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 측은 23~24일 2억 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이를 언론에 알렸고 신은경 측은 “소속사를 옮긴 후 런엔터에 정산금을 요구하자 난데없는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곧바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맞 고소장을 제출했다.

1일에는 최근 결별한 남자친구와 금전적인 문제로 민사 소송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신은경 아들.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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