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백종원 “방송 출연 후 매출 증가? 고객 불만 3배”…손님에 따귀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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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1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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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세무조사.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 세무조사.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세무조사’ 백종원 “방송 출연 후 매출 증가? 고객 불만 3배”…손님에 따귀도 맞아?

국세청이 한식기업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백종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았다.

백종원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백종원은 “‘힐링캠프’ 출연 후 매출액이 늘었느냐”라는 질문에 “상담 전화는 폭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종원은 “가맹점 상담이 아니라 자영업자 애환을 털어놓는 전화들이었다”며 “고객 불만도 3배 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기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며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지기 마련이지 않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또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가격이 내 신조다. 무조건 손님이 갑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다 보니 자존심에 상처 입은 적이 많았다. 심지어 손님에게 따귀도 맞아본 적이 있다. 특히 낮술 먹는 사람이 무섭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이 한식기업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다는 보도에 백종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21일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는데 조사 4국에서 진행을 했다고 하니까 탈세 혐의를 의심하는 것 같다. 탈세나 비자금 조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탈세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한 매체는 국세청이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에 대해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강도 높은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면서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가 있는 경우 투입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백종원 세무조사. 사진=백종원 세무조사/SBS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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