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2주간의 공백을 두는 이유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7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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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진제공|tvN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진제공|tvN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이 방송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3번째 시리즈인 ‘응팔’은 17일 종영하는 ‘두번째 스무살’의 후속작으로, 첫 회를 바로 방송하지 않고 2주 뒤인 11월6일에 시작한다.

그 사이 공백에 지난 시리즈를 재방송으로 편성해 ‘응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응팔’을 위한 예열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6일 “재방송 편성으로 결정됐지만 어느 드라마가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3년 당시 ‘응답하라 1994’는 프롤로그 형식으로 ‘0회’라는 특별한 형태로 방송을 시작한 전례가 있다.

‘응팔’은 연이은 시리즈의 성공으로 열혈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사실 시간대 변경으로 인한 부담감이 가볍지 만은 않다. 이 시간에는 KBS 드라마의 자존심을 유일하게 세워주고 있는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가 30%를 목전에 두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두 시리즈가 가족을 중심으로 하지만 남녀주인공의 로맨스 요소가 도드라졌던 것에 비해 ‘응팔’은 가족애와 우정이 주 감정코드로 그려질 예정이라 ‘부탁해요, 엄마’와 감성도 많이 닮아있다.

또한 ‘응답하라’의 최고 인기비결로 꼽히는 ‘복고’ 코드도 여전히 인기 코드로 통할지도 관심거리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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