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박형식, 업그레이드된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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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11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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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동아닷컴DB
박형식. 동아닷컴DB
박형식이 달라졌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박형식이 그동안 ‘연기하는 아이돌 가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재벌 2세 유창수 역을 맡고 안정된 연기를 펼친 덕분에 ‘주연감’으로 확실한 눈도장까지 받았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형식이 달라졌다” “잠재력이 이제야 드러났다”며 박형식의 눈빛 등 감정 연기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작이었던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보다 연기력이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는 경쟁작 가운데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8일 “기대는 했지만, 예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연기자”라고 말했다.

사실 박형식은 불과 반년 전 “연기를 못 한다”며 작가와 PD에게 지적받기 일쑤였다.

소속사 관계자도 “전작이 50부가 넘는 드라마였다. 드라마 초반 제작진에게 지적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점차 자신이 부족했던 점을 채워가고 연기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박형식도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배들 덕분이다. 그동안 지적받고, 공부했던 것을 이번에 선보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박형식의 모습에 벌써부터 차기작 출연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제작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근차근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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