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천탑의 신비, 미얀마를 벗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EBS 다큐프라임 3부작 방영… 1, 2회는 美채널에 先판매

사원 전체가 신자들이 보시한 얇은 황금박으로 덮여 있는 미얀마의 ‘슈웨지곤 파고다’. EBS 제공
사원 전체가 신자들이 보시한 얇은 황금박으로 덮여 있는 미얀마의 ‘슈웨지곤 파고다’. EBS 제공
국민의 약 90%가 불교도인 미얀마에는 국토 전역에 약 400만 개의 불탑이 남아있다. 특히 버강 지역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와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지 중 하나다.

EBS는 18∼20일 오후 9시 50분 EBS 다큐프라임 ‘천불천탑의 신비, 미얀마’ 1∼3부를 방영한다. 1부 ‘황금의 전설’은 황금으로 만들어진 미얀마의 불교 관련 3대 보물을 다룬다. 사원인 ‘슈웨지곤 파고다’는 높이 100m, 둘레 426m에 이르는데 모두 얇은 황금박이 덮여 있다. ‘차익티요 파고다’ 사원은 탑을 받치고 있는 커다란 바위까지 황금이 입혀져 있다. ‘마하무니’ 황금 불상은 부처님의 생전 얼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해져 온다. 2부 ‘버강, 위대한 왕국의 꿈’은 버강 왕국의 왕 아노라타와 승려 신아라한의 만남이 어떻게 미얀마의 역사를 변화시키고 동남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3부 ‘미얀마, 비밀의 첫 장을 열다’는 제작과정을 다룬 메이킹 필름.

다큐 제작에 1년 10개월 동안 8억3000만 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됐다. EBS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채널에 메이킹 필름을 제외한 1, 2회가 25만 달러(약 2억7000만 원)에 선판매됐다”며 “2D 다큐멘터리의 단일 판매 계약으로는 사상 최고가”라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BS 다큐프라임#미얀마#스미스소니언 채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