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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전도연, ‘사연 있는 여자’로 돌아온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5-03-28 09:30
2015년 3월 28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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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전도연(오른쪽). 동아닷컴DB
투톱 여배우 김혜수와 전도연이 나란히 ‘사연 있는 여자’로 돌아온다.
과감한 연기 변신을 마다지 않으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해온 김혜수와 전도연이 4월부터 차례로 주연영화를 내놓는다.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두 여배우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혜수는 4월30일 개봉하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처스)으로 스크린에 나선다. 2013년 출연한 ‘관상’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타짜’와 ‘도둑들’ 등의 영화에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왔던 그는 이번엔 냉혹한 세계로 통하는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여자 ‘엄마’ 역할을 맡았다. 자신을 위한 조직을 일구고 인신매매까지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촬영을 위해 김혜수는 특수분장까지 했다.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상처투성인 거친 피부를 만들고, 뱃살을 붙였다.
제작사 폴룩스픽처스의 한 관계자는 27일 “흔히 보기 어려웠던 여자 캐릭터”라며 “베일에 싸인 이민자로 누구나 엄마라고 부르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거르지 못하는 권력의 상징으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그 역할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김혜수는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여성성을 완전히 배제한 캐릭터”라며 “촬영하는 내내 피폐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전도연이 ‘무뢰한’(감독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쳐스)에서 보여줄 모습은 퇴폐적이면서도 강단 있는 여인 혜경이다.
살인사건 용의자의 연인으로 절망으로 치닫는 상황을 펼쳐 보이는 가운데 자신을 쫓는 형사와 피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연기한다. 팜파탈의 매력도 함께 보인다.
제작진은 주인공 혜경 역을 맡을 배우로 전도연 이외의 인물은 아예 떠올리지 않았을 정도로 캐스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2013년 출연한 ‘집으로 가는 길’의 흥행 성공으로 주목받았던 전도연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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