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기획사로는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와 화처미디어, 화이브라더스가 꼽힌다. 각각 음악, 드라마, 영화를 대표한다.
위에화는 음악비즈니스 분야의 1등 회사로 꼽힌다. 소속된 유명 가수도 많다. 타블로와 함께한 노래 ‘바보’로 국내에 잘 알려진 중국 톱가수 조비창과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4’에 출연한 한경 등이다. 2012년부터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시작한 뒤 할리우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일본에 이어 미국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화처미디어는 드라마 전문 제작·투자사로 유명하다. 중국의 유명 드라마를 대부분 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중국 드라마 시장점유율 15%로 1위다. 지난해 기준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가 1000편에 이르고 보유 판권만 2600시간 분량에 달한다.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를 한국의 팬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영화 제작·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중국 박스오피스 21억6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30%를 장악, 중국 1위의 민영영화사로 입지를 굳혔다. 2013년에도 박스오피스 3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게임 등 사업다각화로 영화 시장점유율은 4위로 내려앉았지만,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가 됐다. 강제규, 펑샤오강 감독이 제작하고 손예진이 출연 중인 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투자배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