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수 “촬영장 가보니 관 짜져 있더라” 후일담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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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5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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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라디오스타 김민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라디오스타 김민수’

배우 김민수가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죽음을 맞은 후 장례식 장면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듣.보.실’(듣도 보도 못했는데 실시간 검색어 1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룹 에프엑스 엠버, 배우 손종학, 김민수,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민수는 ‘압구정백야’에서 사망한 뒤 수의를 입고 입관식까지 한 것에 대해 “대본상에서는 수의를 입고 (몸을)묶고 입관하는 장면까지 나오고 염하는 것까지 나오는 거였다”며 “‘별걸 다 하는구나’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장에)가니까 의상 누나가 이만한 수의를 주시더라. 입고 있는데 세트장에 가면 장의사분들 계시니까 잘 따라서 하라고 했다”며 “진짜 장의사 분들이 있었다. 옆에 보니까 187짜리 키에 맞게 관이 짜져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혹시 산 분들 이렇게 해본 적 있냐’고 하니까 ‘돌아가신 분들만 해봐서 없다’고 했다. 누우라고 해서 묶기 시작하는데 보통 돌아가신 분들 정성스럽게 할 줄 알았는데 탁탁 2인 1조로 하시더라”라며 몸이 묶이는 시늉을 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민수는 극 중 사망을 임성한 작가에게 전화로 통보받은 일화와 하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김민수, 당황했을 듯”, “라디오스타 김민수, 귀엽다”, “라디오스타 김민수, 매력있네”, “라디오스타 김민수, 죽어도 계속 나오더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디오스타 김민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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