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지나, 뇌염 진단…치료위해 팀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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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4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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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지나. 동아닷컴DB
단발머리 지나. 동아닷컴DB
작년 6월 데뷔한 여성 4인조 단발머리의 지나(염지나·22)가 뇌염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지나의 치료를 위해 활동중단 대신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 멤버의 전속계약도 해지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른 기획사에서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했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4일 단발머리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지나의 발병 소식과 함께 팀 해체를 결정한 배경을 전했다.

크롬엔터 측은 “지나의 가족이 작년 12월 말 소속사에 ‘지나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고, 뇌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롬 측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연예활동을 재개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발머리로서의 활동이 지체된다면 지나은 지나대로, 나머지 멤버들은 멤버들대로 서로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상황의 연속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단발머리로서 계속 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멤버들과 회사의 공통된 판단이었고, 전속계약해지를 하기로 멤버들과 회사 양측 모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힘든 결정 끝에 단발머리로서는 여기서 멈추게 됐지만, 어디에서든 각자의 꿈을 계속해서 이루어나가기 위한 멤버들의 선택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더불어 앞으로도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멤버들을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나, 다혜, 단비, 유정 등 네 여성으로 이뤄진 단발머리는 작년 6월 ‘노 웨이’란 곡으로 데뷔했으며, 크레용팝과 같은 소속사여서 ‘크레용팝 여동생 그룹’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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