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vs 주차요원 누나 “생각하는 거 자체가 우리랑 다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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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2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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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모녀.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촬영
그것이 알고 싶다 모녀.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촬영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백화점 모녀에게 무릎을 꿇었던 주차 요원의 누나 인터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백화점 모녀와 주차요원 간의 상반된 주장이 전파를 탔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한 백화점에서 모녀와 주차요원이 시비가 붙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쓴이는 모녀가 주차요원에게 폭언을 하고 무릎 꿇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해당 주차요원의 누나는 “누군가가 올린 사진을 보니까 내 동생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역 죄인이라도 된 거 같이 천불이 났다.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한다”고 말했다.

주차요원의 누나는 “동생은 우리 집에서 늦둥이다. 나와 7세 정도 차이가 난다. 애지중지 키우셨다. 내가 이걸 똑같이 사과를 받아내든지 해야지. 돈 많으면 그쪽 세상 사람들은 생각하는 거 자체가 우리랑 다른 건가”고 토로했다.

반면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백화점 모녀는 “(주차요원이) 차를 빼달라고 하기에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차 뒤로 와서 권투 폼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백화점 모녀 중 어머니는 “왜 돈을 쓰고 우리가 욕을 먹어야 하느냐. 내 돈을 쓰면서 이런 경우를 당해야 하느냐”라고 주장했다.

딸은 “진상 모녀라니 웃기다. 이런 게 ‘마녀사냥이구나’ 싶다. 당일 600~700만 원을 쓰고 왔는데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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