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첫 일본어 신곡…팬들의 관심 증폭 日 최대 기획사 케이닷슈그룹과 손잡아 현지활동 지원…오리콘 차트 강타 예고
그룹 JYJ가 2015년 1월 일본에서 첫 싱글을 내고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가운데 그 활약상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JYJ는 1월21일 첫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을 발표한다. 동방신기로 가요계에 데뷔한 지 11년,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9년이 지났지만, JYJ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내는 일본 음반이다. 이미 현지 음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지만 JYJ가 이번 첫 싱글을 통해 보여줄 성과가 상당하리라는 전망이 높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JYJ는 일본 시장에 새롭게 나서면서 영향력으로 몇 손가락에 꼽히는 대형 기획사 케이닷슈그룹과 손잡아 막강한 매니지먼트 지원이 기대된다. 케이닷슈그룹은 일본 연예계에서 ‘거물’로 불리는 가와무라 회장이 이끄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영화 ‘인셉션’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했던 와타나베 켄, ‘천개의 바람이 되어’로 일본에서 국민가수로 통하는 크로스오버 테너 아키카와 마사후미 등 유명 연기자와 가수, 코미디언 등이 소속돼 있다. 일본에서 전 소속사 에이벡스와 전속계약 해지 문제를 놓고 소송을 벌이는 등 현지에서 많은 ‘견제’를 받아온 JYJ로서는 든든한 배경이 생긴 것이다.
아울러 이번 싱글은 JYJ가 2010년 동방신기에서 분리된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첫 일본어 신곡이어서 현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JYJ는 ‘더 비기닝’ 등 영어로 된 월드와이드 앨범을 일본에서도 발표했지만, 일본어가 아니어서 현지 팬들이 더 많이 공감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온전히 일본 시장을 위해 만든 첫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은 경쾌한 팝 댄스곡으로 JYJ의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JYJ는 앞서 11·12월 두 달 동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3개 도시 돔 투어로 24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팬심을 확인했다. 일본에서 케이팝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지만 이미 엄청난 현지 팬덤을 확보한 JYJ는 첫 싱글부터 오리콘 차트를 강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JYJ는 이와 함께 매거진 ‘The JYJ’ 4호를 한·일 양국에서 동시 발간한다. 이번 매거진은 김재중·박유천·김준수 세 멤버가 각기 다른 사진작가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김재중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을, 박유천은 20대 마지막 자유 여행을 주제 삼았고, 김준수는 신비한 제주 곳곳을 비롯해 노을과 야경까지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