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인터뷰’, ‘GOP’ 테러 위협에 결국 개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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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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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줄거리로 담은 미국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는 “대형 영화 체인들이 영화 상영 계획을 잇따라 취소해 오는 25일 개봉을 취소하게 됐다”고 18일(한국시각) 전했다.

소니 영화사는 이어 “영화 제작사로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전날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위협했다.

이후 상영 계획을 취소하는 극장이 잇따랐다.

미국 41개주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카마이크 시네마’가 상영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걸시네마와 캐나다 극장체인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도 보안 위협이 제기됨에 따라 ‘더 인터뷰’의 상영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AMC와 시네마크도 상영을 취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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