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는 “사무장에게 욕설하며 폭행을 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사무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을 질책하고 있어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사무장으로서 용서를 구했지만 조 전 부사장이 심한 욕설을 했다”며 “서비스 지침서가 담긴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찔러 상처까지 났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또 대한항공 측이 자신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땅콩회항’ 사무장은 “언론 보도 이후 대한항공 직원 5~6명이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은 한 적이 없고 스스로 내렸다고 (국토교통부 조사와 검찰 수사에서) 진술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검찰은 출국금지 된 박 사무장과 서모 기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회항 과정에서 항공법 여부와 당시 승무원 등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땅콩회항 조현아, 거짓말로 밝혀지면 진짜 끝” “땅콩회항 조현아, 사과도 거짓인가” “땅콩회항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해라” “땅콩회항 조현아, 대한항공을 추락시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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