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이병헌 비난… 손편지 내용이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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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6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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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손편지. 썰전 허지웅 (출처= JTBC)
이병헌 손편지. 썰전 허지웅 (출처= JTBC)
‘이병헌 손편지, 썰전 허지웅’

이병헌이 남긴 손편지에 대해 ‘썰전’ 허지웅이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며 비판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협박 논란에 휩싸인 이병헌 사건에 대한 대담을 맡았다.

‘썰전’ MC들은 이병헌이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하며 “출구가 없다”는 결론 지었다. 진행자들의 말처럼 이병헌은 현재 광고 출연 중지 요구까지 받고 있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썰전’ 허지웅은 이병헌의 손편지에 대해 “아예 조용히 있던가 정말 잘못된 대처였고 잘못된 위기 관리였다. 나는 차라리 이런 손편지를 공개하기 전에 조용히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게 현명한 판단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강한 의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는 이병헌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이병헌의 손편지는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는 심경으로 시작된다.

이어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병헌은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입니다”면서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고 이민정을 비롯해 자신을 믿고 따르는 가족들에 대해 미안해했다.

이병헌은 끝으로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며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 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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