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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송해, 교통사고로 아들 잃어 “‘아버지 살려주세요’ 외치더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23 13:32
2014년 9월 23일 13시 32분
입력
2014-09-23 11:30
2014년 9월 23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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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송해’
방송인 송해가 먼저 떠난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지난주에 이어 송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해는 “요즘 집단적으로 아픈 사고가 많은데, 교통사고라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라디오를 17년간 열심히 하던 때 하나뿐인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해는 “한남대교 공사 도중 21세였던 아들이 오토바이를 탔다. 병원에서 연락이 와 갔더니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더라. 빈 이동침대만 있는데 머리를 감쌌던 붕대들만 수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해는 “아들이 수술실에서 ‘아버지 살려주세요’ 외치더라. 그걸 서서 바라보는 게 참 힘들었다. 6시간을 넘긴 수술이었다. 혼수상태에서 열흘 가까이 헤매고 떠났다. 교통방송을 하던 사람 집안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을 떠나보냈으니 라디오를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해는 “아들을 잃은 이후 모든 걸 내려놓고 지냈다. 남산에 올라갔는데 알 수 없는 기운에 홀려 ‘아들도 없는 세상에 왜 사느냐’는 환청이 들리더라. 나도 모르게 낭떠러지 앞으로 뛰었다. 정신을 차리니 내가 소나무에 걸려있더라. 가족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해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가슴을 파면 나올 것 같다. 세월호 사고를 겪은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힐링캠프 송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송해, 정말 얼마나 슬펐을까” , “힐링캠프 송해, 자식 잃은 슬픔은 상상도 안 된다” , “힐링캠프 송해, 21살이라니 너무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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