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오늘의 TV속 영화관-볼만한 TV 프로그램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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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6일 0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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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정착 이방인들 “선후배관계-회식자리 힘들어요”
리얼 한국정착기-이방인 1부 (KBS1 6일 오후 10시 30분)

올해로 한국생활 9년차, 케냐 출신 아델라이드는 유쾌한 성격의 아가씨다. “아프리카인은 멍청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는 그는 국내 명문여대를 조기 졸업했다. 하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한국사회의 이방인이라고 말한다. 특히 칼 같은 선후배 관계나 회식자리를 비롯한 한국의 직장 문화에 적응하는 것은 녹록하지 않다.

독일 출신의 로미나는 5년 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다. 동양학을 전공했지만 친구 아버지가 부르는 트로트를 듣고는 그 매력에 빠졌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인기상을 받고 이미자 콘서트에 초대가수로 선 후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로 나섰지만 사람들은 그를 신기해할 뿐 마음을 열지 않는다. 아델라이드와 로미나처럼 한국 사회가 여전히 낯선 외국인들의 생생한 정착기를 담았다. 제작진은 6월 서울 이태원에 상담소를 설치하고 개인 면담을 통해 한국 정착을 꿈꾸는 외국인 100여 명을 인터뷰했다. 배우이자 가수인 알렉스가 MC를 맡았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트로트 여왕 김수희-김혜연-서지오▼
광화문콘서트(채널A 6일 밤 12시 30분)

김수희, 김혜연, 서지오가 출연하는 ‘트로트 여왕’ 편을 방송한다. 김수희는 ‘애모’ ‘뒷자락’ 고(故)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김혜연은 ‘뱀이다’ ‘최고다 당신’과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 서지오는 ‘하니하니’ ‘돌리도’와 SG 워너비의 ‘라라라’를 부른다. 세 사람이 함께 ‘서울대전대구부산’ ‘남행열차’ ‘목포의 눈물’ 등 트로트 메들리도 선보인다.
칩거하던 관상가, 한양 갔다가 수양대군 역모에 휩쓸려
관상(SBS 6일 오후 8시 45분)

한재림 감독.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주연. 사람의 얼굴만 봐도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명관상가 내경. 깊은 산속에서 아들 처남과 칩거하던 그는 관상에 조예가 있는 기생 연홍의 제안을 받고 한양으로 간다. 기방에서 관상을 봐주기 시작하자마자 용하다는 소문이 저잣거리에 퍼지고, 이를 알게 된 김종서는 내경에게 인재를 등용하는 국사를 도우라는 명을 내린다. 궁에 들어간 내경은 우연한 기회에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채는데….


▼퇴역장교의 자살 계획과 그의 비밀을 알게 된 모범생▼
여인의 향기(EBS 6일 밤 12시)

마틴 브레스트 감독.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제임스 레브혼, 가브리엘 앤워 주연. 모범생 찰리는 크리스마스 때 고향에 갈 여비를 마련하려고 시각장애인 퇴역장교인 프랭크를 돌보는 일을 한다. 추수감사절 프랭크는 찰리와 뉴욕으로 데려가 자신의 비밀 계획에 동참시키려 한다. 바로 친형을 방문해 놀라게 해준 다음 아름다운 여성과 하룻밤을 보낸 뒤 자살하려는 것. 영문도 모른 채 뉴욕에 가게 된 찰리는 프랭크 형 집에서 조카를 만나 그가 시력을 잃은 원인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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