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측 “차량 뒷바퀴 빠져…은비 사망 권리세 중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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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소속사가 교통사고 경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그룹 레이디스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린다”며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경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22)가 사망했다. 또 소속사는 “다른 멤버 리세(본명 권리세·23)는 중태이며 소정(본명 이소정·21)은 부상해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다”고 멤버들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는 대로 전달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탄 승합차는 이날 새벽 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빗길에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 다음은 레이디스코드 공식입장 전문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는 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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