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관객 15일 1300만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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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만명 ‘괴물’ 넘어 16일 1362만명 ‘아바타’ 기록 깰 듯

영화 ‘명량’이 15일 ‘괴물’(2006년·1302만 명)을 제치고 한국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6일에는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2009년·1362만 명)가 보유한 국내 최다 관객 동원 기록도 깰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13일까지 관객 1211만 명이 들었다. 개봉 3주 차에 들어서도 평일 관객 수가 40만∼50만 명에 이르며 광복절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 특수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예매율을 고려하면 15일 누적 관객 수가 13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명량이 광복절에 괴물의 기록을 깰 경우 이는 개봉 17일 만으로 괴물의 106일보다 89일 앞선다.

명량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국내 대작 ‘군도: 민란의 시대’(7월 23일·쇼박스) ‘해적: 바다로 간 산적’(8월 6일·롯데엔터테인먼트) ‘해무’(8월 13일·뉴)와의 흥행 경쟁으로 주목받았으나 개봉 초부터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이며 올여름 스크린 대전의 승자가 됐다. 13일 현재 개봉 4주 차인 군도는 476만 명, 2주 차인 해적은 255만 명의 관객이 들었다. 해무는 예매율이 명량과 해적에 못 미치고 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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