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이혼소송, 과거 ‘산소마스크 동원’ 사랑 고백 사연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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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1일 09시 53분


탁재훈. 사진=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캡처
탁재훈. 사진=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캡처
탁재훈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우·46)이 부인 이모 씨(40)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09년 6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부인 이모 씨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탁재훈은 슈퍼모델 출신 미모의 아내 이 씨와의 범상치 않았던 첫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탁재훈은 이날 "독특한 아내의 첫인상에 호기심이 갔다"며 "어떤 여자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아내의 프랑스 유학시절 힘든 원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당시 아내가 갑자기 결별을 고하고 연락을 두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씨는 "그때 잠시 한국에 들어왔지만 헤어질 결심에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탁재훈이 프랑스에 있는 모든 지인 심지어 유학생들이 자주 가는 비디오가게까지 전화해 결국 내가 한국에 온 걸 알아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 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고, 산소마스크까지 동원해 사랑을 구걸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었지만 널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고백하며 아내의 마음을 돌렸다면서도 "그래서 지금은 자유롭지 못하다"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30일 법조계와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탁재훈은 지난달 부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결혼 1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재훈은 2001년 5월 7세 연하의 이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탁재훈. 사진=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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