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유채영, 위암 말기로 생명 위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2일 06시 55분


가수 겸 연기자 유채영. 사진제공|150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연기자 유채영. 사진제공|150엔터테인먼트
영화 ‘색즉시공2’ 드라마 ‘패션왕’ 출연
작년 수술후 최근 악화…주변 안타까움


가수 겸 연기자 유채영(41)이 위암 말기로 현재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유채영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21일 오후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판정으로 같은 달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암세포가 다른 장기들로 전이돼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현재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인 김모 씨와 가족들이 유채영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채영은 수술 이후 항암 치료를 하며 힘겹게 병마와 싸워 왔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채영의 암 투병 사실은 그동안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위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이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방송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유채영은 올해 3월부터 6월 말까지 MBC 표준FM ‘좋은 주말’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이 때문에 유채영의 갑작스러운 위암 투병 소식에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코믹하고 개성 강한 연기로 인기를 얻어왔던 그였기에 투병 사실은 연예계 안팎에 아픔을 안겨주고 있다.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은 유채영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한 유채영은 1999년부터 솔로 가수로 나섰다. ‘이모션’ 등 노래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영화 ‘색즉시공2’, 드라마 ‘패션왕’ 등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2008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모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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