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 신곡, 고백했다 차인사람 100% 공감…유민상 반응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4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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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고백했는데, 돌직구뮤직 제공
브로 고백했는데, 돌직구뮤직 제공
브로 고백했는데

가수 브로(Bro)가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첫 번째 싱글 ‘그런 남자’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신인 가수 브로가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4일 정오 발표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 고백을 하려 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가사에 적용했다.

곡 초반에는 ‘오늘만을 두근대며 기다렸어 급하면 넘어질까봐’ ‘설레는 마음이 반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마음이 반’ 등 고백을 앞두고 설레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또 곡 후반에는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굳게 믿고 있었는데’ ‘고백했는데 평생 친구가 늘었다’ ‘알 수 없는 눈물이 난다’ 등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남자의 안쓰러운 심경을 담은 가사가 담겨있다.

브로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앞서 브로는 남성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여성을 일컫는 이른바 ‘김치녀’를 조롱하는 파격적인 가사가 담긴 ‘그런 남자’를 발표해 큰 파장을 몰고 온 바 있었다.

한편, 개그맨 유민상은 브로의 ‘고백했는데’를 감상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브로님, 내 일기장 보셨음?’이라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브로 고백했는데, 돌직구뮤직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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