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측,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 취하…“예외적 선처” <전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1일 15시 37분


코멘트
설리.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설리.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설리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설리에 관한 악성루머 유포자를 선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M은 11일 "관할경찰서의 수사협조로 악성 루머를 최초 유포한 자를 확인했으며, 유포자는 허위 내용으로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이 범죄행위임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유포자가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한 것에 대해 설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 잘못을 뉘우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본인 또래의 여학생인 점을 감안해 유포자를 선처해주고 싶다는 설리의 의사를 존중, 금번 사건에 대해 6월 10일 고소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고소 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설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확인된 내용을 추가 유포하거나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리를 둘러싼 루머는 지난 3월 말 설리가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유포되기 시작됐다. SM 측은 "스트레스 복통이었으며 응급실에 다녀온 뒤 안정을 취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

당사는 지난 3월 말경, 소속 아티스트 설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거짓으로 인한 악성 루머가 온라인상에 확산됨에 따라,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해당 루머를 인터넷에 최초 유포한 자 및 관련자를 사이버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관할경찰서에 고소하였습니다.

관할경찰서의 수사협조로, 이번 악성 루머를 최초 유포한 자를 확인하였으며, 유포자는 사실이 아닌, 허위 내용으로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이 범죄행위임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하였습니다.

당사는 유포자가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한 것에 대해 설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 잘못을 뉘우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본인 또래의 여학생인 점을 감안해 유포자를 선처해주고 싶다는 설리의 의사를 존중, 금번 사건에 대해 6월 10일 고소를 취하하였습니다.

다만, 이번 고소 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설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확인된 내용을 추가 유포하거나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및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사진=설리.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