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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 안정환·신성우, 그 탁월한 예능감은 어디서?
스포츠동아
입력
2014-06-06 06:55
2014년 6월 6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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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신성우(오른쪽). 사진제공|MBC·SBS
‘우리 테리우스가 달라졌어요!’
긴 웨이브의 헤어스타일, 부리부리한 눈, 오뚝한 코. 이국적인 외모와 화려한 팬 서비스 등으로 만화 속 주인공 ‘테리우스’라는 별칭을 얻었던 두 스타가 달라진 면모로 새롭게 눈길을 모으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과 가수 신성우가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 짙은 모습을 지웠다. 대신 친근한 ‘허당’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팬들은 이들의 ‘변신’에 반색하고 있고, 두 사람은 호응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사람이 맞나?” 할 정도로 ‘새 사람’이 된 이는 안정환이다.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뛰어난 예능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아들과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모습과 김성주, 성동일, 류진 등 연예인들과 만들어가는 코믹한 에피소드가 더해지면서 ‘늦둥이 예능인’으로 꼽혀도 손색이 없다.
함께 출연하는 김성주가 “안정환이 입만 열면 터진다(웃긴다)”고 했을 만큼 그의 예능감은 무한대다.
또 MBC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 해설을 맡으면서 자신의 진가를 더욱 발휘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 대표팀이 튀니지와 벌인 평가전에서 ‘촌철살인’의 해설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신성우의 ‘예상할 수 없는 모습’도 SBS ‘룸메이트’에서 잘 드러난다.
평소 대중매체와 접촉을 꺼렸던 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기존의 신비주의를 벗고 시청자들 가까이 다가섰다.
방송을 통해 신성우가 얻은 새로운 별칭은 ‘신엄마’. 차갑고 무뚝뚝한 모습은 오간 데 없고, 요리도 잘 하고 주위의 사람들까지 잘 챙겨 얻은 애칭이다.
함께 출연하는 이동욱, 조세호 등 후배 연예인들조차 “신성우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고 입을 모은다.
신성우는 “요즘 주위 사람들이 ‘아줌마 다 됐다’며 놀린다”고 엄살이다.
과묵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두 테리우스’의 180도 다른 모습을 보는 이 같은 재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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