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생? 엠마 왓슨, 브라운대 졸업식에 무장경찰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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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7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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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과 무장한 사복 경찰관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엠마 왓슨과 무장한 사복 경찰관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영화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여배우 엠마 왓슨(24)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가운데 졸업식장에서 무장한 경찰의 경호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졸업식 당일 엠마 왓슨은 2000여 명의 다른 졸업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사모에 검은색 졸업 가운을 입은 채 어머니와 함께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학교 캠퍼스에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한 여성 사복 경찰관이 권총과 경찰 뱃지를 허리춤에 찬 채 왓슨을 밀착 경호하는 장면이 목격돼 평소 평범한 대학 생활을 강조해 온 그의 말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왼쪽부터 사복 경찰관, 엠마 왓슨, 엠마 왓슨의 어머니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왼쪽부터 사복 경찰관, 엠마 왓슨, 엠마 왓슨의 어머니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청바지에 분홍색 도트 무늬가 들어간 셔츠를 입은 여경은 이후 학사모에 졸업 가운을 걸치고 학생들 틈에 섞여 엠마 왓슨을 경호했다.

엠마 왓슨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평범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번도 캠퍼스에서 사인 요청을 받아 본 적이 없다. 1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참석한 파티에도 갔었지만 페이스북에 내 사진을 올린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타가 아닌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던 그의 말은 졸업식장에서 무장 경찰의 경호를 받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엠마 왓슨 | 사진=엠마 왓슨 트위터
엠마 왓슨 | 사진=엠마 왓슨 트위터
한편 지난 2009년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한 엠마 왓슨은 5년 만에 졸업,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왓슨은 대학을 다니는 동안 해리포터 시리즈와 ‘월플라워(2012)’, ‘블링 링(2013)’, ‘디스 이즈 디 엔드(2013)’, ‘노아(2014)’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3학년이던 2011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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