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 니시지마 히데토시 “김효진 대단해”…감탄한 이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0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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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니시지마 히데토시. 사진=영화 '무명인' 스틸컷
'무명인' 니시지마 히데토시. 사진=영화 '무명인' 스틸컷
'무명인' 니시지마 히데토시

영화 '무명인'의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배우 김효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무명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김효진의 연기를 보고 컷하는 소리와 함께 손뼉을 쳤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일본어로 연기하기 위해 촬영이 끝나면 공부하고, 잠깐 자고 일어나서 또 공부하고 그걸 매일 반복했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호텔방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공부했던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시지만 히데토시는 "김효진이라는 배우는 재능도 있지만 노력이 더욱 대단한 배우라서 감동했다"며 "성심 성의껏 캐릭터를 연구했던 배우"라고 강조했다.

영화 '무명인'에서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조작된 기억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시가미 역을 맡았다. 김효진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뛰어든 한국 기자 강지원 역으로 극의 스릴감을 더한다.

한편 '무명인'은 죽은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혼란에 빠진 한 남자가 사건의 진실을 좇던 중 자신의 기억이 모두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제15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독자상을 수상한 쓰카사키 시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김효진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명인'은 이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14초 만에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야수'를 통해 대한민국 느와르의 새로운 포문을 연 김성수 감독의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개봉.

'무명인' 니시지마 히데토시. 사진=영화 '무명인' 스틸컷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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