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이성재 “루게릭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0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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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화면 촬영
MBC ‘휴먼다큐 사랑’ 화면 촬영
휴먼다큐 사랑

배우 이성재가 MBC ‘휴먼다큐 사랑- 3부 수현아, 컵짜이 나(고마워)’(이하 ‘휴먼 다큐 사랑’)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수현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김수현이 앓고 있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은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병이다.

이날 나레이션에 참여한 이성재는 다큐멘터리 말미에서 예상치 못한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수현이와 오열하며 인터뷰를 하는 수현 아빠의 모습 앞에선 숙연해진 표정으로 아픔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성재는 “저도 부모 입장이라 수현이가 힘들어하던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한편 희귀병(루게릭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도 생각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일 가슴 아팠던 게 수현이가 피부 숙주반응 일어났을 때의 모습이었다. 수현이가 너무 안 됐다 싶었다. 아빠의 심정은 어떨까란 생각에 계속 걱정이 됐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빠 인터뷰를 들을 때, 공감이 가면서도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이성재는 “‘컵짜이 나’는 태국말로 ‘고맙다’는 뜻이라고 한다”며 “제가 내레이션을 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은 것만큼 여러분도 그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랑- 3부 수현아, 컵짜이 나’는 한국 남자 김선욱 씨와 태국 여자 타로몬 판자 씨의 아들 수현이가 희귀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겪는 힘겨운 역경과 사랑을 담았다.

휴먼다큐 사랑 이성재 내레이션 소감을 본 누리꾼들은 “휴먼다큐 사랑, 안타깝다” “휴먼다큐 사랑, 이성재 아버님 루게릭 병이셨구나” “휴먼다큐 사랑, 눈물이 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랑’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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