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때문에… 35년 지기 40대 재벌들,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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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9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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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란다 커 페이스북
사진=미란다 커 페이스북
미란다 커와 열애설에 휩싸인 제임스 파커가 오랫동안 절친한 관계를 유지한 친구와 대낮에 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31)와 열애설에 휩싸인 제임스 파커(James Packer·46)가 이달 초 35년 지기 친구와 주먹질을 했으며, 미란다 커가 이와 관련해 최근 제임스 파커와 사적인 연락을 한 적도 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미란다 커가 “최근 나와 제임스 파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우린 친구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란다 커와 열애설에 휩싸인 호주 최대 카지노 그룹 ‘크라운’ 회장 제임스 파커와 호주 방송사 채널9을 소유하고 있는 나인 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진젤(David Gyngell·48)은 지난 4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 인근에 위치한 파커의 집 앞에서 주먹이 오가는 싸움을 벌였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파커는 지난해 9월 모델 출신 아내 에리카 박스터와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을 발표한 후 미란다 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파커와 친구 진젤은 관계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채널9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파커가 자신의 집 앞에 채널9 뉴스 중계차량이 서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것이 미란다 커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절친 진젤이 지시해 보낸 차량으로 오해, 진젤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적인 말을 퍼부었다.

이에 진젤은 파커의 집 앞으로 달려와 파커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 모습이 외신에 공개된 것이다.

파커의 집 앞에 정차돼 있던 채널9 뉴스 중계차량은 파커 집 근처에 사는 채널9 직원이 세워뒀던 것으로 이후 밝혀졌다.

한편 미란다 커는 지난해 10월 결혼 3년 만에 올랜도 블룸과의 이혼을 발표했고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 아들 플린을 두고 있다.

한 달 차이로 각각 이혼을 발표한 제임스 파커와 미란다 커는 지난해 12월부터 열애설에 휩싸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미란다 커는 이달 초 “교제 중인 사람이 없다”고 밝혀 제임스 파커와의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부정한 바 있다.

미란다 커는 영국 명품 도자기 브랜드 로얄 알버트와 합작해 제작한 찻잔세트 출시를 앞두고 현재 호주 시드니에 머물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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