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자진 하차, 세월호로 힘든 시기에… “당분간 6인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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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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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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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자진 하차, 세월호’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판정을 받은 리쌍 멤버 길이 무한도전에서 자진하차했다.

‘무한도전’ 9주년인 지난 23일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는 “길이 이날 새벽 12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면서 “국민 모두가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길 씨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면서 “제작진에게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길 씨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의 방송에서 길 씨가 출연한 부분을 최대한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신중하게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촬영을 마친 특집 중 일부는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길 자진 하차, 세월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 자진 하차할 수밖에 없었겠지”, “하필 9주년인데”, “세월호 사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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