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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손석희 "신중하고 겸손하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4-17 14:36
2014년 4월 17일 14시 36분
입력
2014-04-17 13:39
2014년 4월 17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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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 9'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가 JTBC의 '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JTBC 박진규 앵커는 지난 16일 침몰 여객선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여학생에게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물의를 빚었다. 이에 격분한 시청자들의 항의와 비난이 거세지자 손석희 앵커가 사과에 나선 것이다.
손석희는 16일 방송된 ‘JTBC 뉴스9’ 에서“재난보도 일수록 사실에 기반하여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희생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16일) 낮 속보를 전해드리는 가운데 저희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여워 하셨습니다"라며 "어떤 변명이나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석희는 “제가 그나마 배운 것을 선임자이자 책임자로서 후배 앵커에게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 저의 탓이 가장 큽니다”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또한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 앵커는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고 몸둘바를 몰라 하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일을 거울삼아서 저희 JTBC 구성원들 모두가 더욱 신중하고 겸손하게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손석희의 사과에 네티즌들은 "사망자는 계속 늘고...",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승객들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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