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한 호텔 24층에서 뛰어내렸다. 향년 46세. 당시 일부 팬들은 만우절 거짓말로 오해할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당시 장국영의 죽음과 둘러싸고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장국영의 동성 애인이었던 당학덕이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살해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내렸다.
당학덕은 장국영 사후 그의 재산 460억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국영 11주기를 맞아 누리꾼들은 "장국영 사망 11주기, 여전히 장국영은 나의 스타", "장국영 11주기,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나버린 배우", "장국영, 천재적인 배우였는데" 등의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1986)'으로 아시아의 스타로 떠오른 장국영은 이후 '천녀유혼(1987)', '아비정전(1990)', '패왕별희(1993)', '해피투게더(1997)', '이도공간(2002)'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국에 방한했을 당시 초콜릿 CF를 찍을 정도로 그를 기억하는 국내 팬들은 많다.
한편 1일 밤 8시부터 여성영화채널 씨네프(cineF)에서는 '장국영, 그를 기억하다'를 테마로 추모 특집을 편성했다. 장국영의 출연작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세 편이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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