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무도 8년… 체력 다했나” vs “숫자로만 평가 못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무한도전 시청률 11.1%… 동시간대 예능 꼴찌 굴욕

‘무한도전’ 자메이카 특집. MBC 제공
‘무한도전’ 자메이카 특집. MBC 제공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토요 예능 왕좌를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1.1%.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배우 특집편은 12.8%,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11.8%로 3사 중 꼴찌였다. 무한도전은 하하와 스컬의 자메이카 레게먼스(레게 페스티벌) 공연 참가를 다룬 특집과 외계인 특집 오프닝까지 공개했지만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2006년 5월 시작된 예능의 전설 무한도전이 시청률 꼴찌를 기록하자 누리꾼들은 9년차 프로그램의 수명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유재석과 박명수를 비롯한 멤버 7명의 평균 나이가 39.9세임을 감안하면 “초창기 도전 정신을 살리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무한도전의 도전 정신과 브랜드는 단순히 숫자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