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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여성 출연자 “짝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고…” 유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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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07:50
2014년 3월 6일 07시 50분
입력
2014-03-05 18:06
2014년 3월 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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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남녀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SBS의 예능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20대 여성이 제주 서귀포의 한 숙박시설에서 촬영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전 2시 15분경 제주 서귀포시 B펜션에서 '짝' 녹화에 참가한 여성 출연자 A씨(29·회사원·경기도 시흥시)가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현장 PD가 발견했다. 현장에선 유서로 보이는 노트에 쓴 12줄 분량의 글도 발견됐다.
A씨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하다"며 "너무 힘들었다.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다"고 적었다. A씨는 '짝'제작진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서 짝이 되고 아니고가 아니고 삶의 의미가 없다"는 말로 오래된 고민 끝에 목숨을 끊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A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주변 추천을 받아 '짝'에 직접 출연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촬영을 시작해 이날 최종선택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번 촬영 분은 '짝70기'로 이달 말 방송 예정이었으나 SBS 측은 녹화 분을 폐기처리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짝' 유서 추정 메모, 일기 발견. 사진=SBS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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