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영광…디카프리오 또 수상 실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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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매튜 맥커너히.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매튜 맥커너히.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매튜 맥커너히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매튜 맥커너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챤 베일 등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론 우드루프가 자신에게 등돌린 세상과 맞서 싸우며 7년을 더 살았던 실화에 바탕한 작품이다. 론 우드루프 역을 맡은 매튜 맥커너히는 무려 20kg을 감량하는 노력 끝에 이 영화에서 열연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수상 소감에서 "무엇보다 감독님께 먼저 감사드린다"라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 자아에 대한 존중감을 가지라고 말씀해 주신 어머니, 내게 항상 용기를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매튜 맥커너히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영화 '더 울프 오브 스트리트'를 통해 생애 4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또다시 오스카 트로피를 안는데 실패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9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으로, 미국의 영화업자 밋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배우조합과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미국 영화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들만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평론가-기자-극장업자-영화팬 등이 배제된 시상식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은 흔히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으로 불리며, 미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살 엄청 뺀 거였네", "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디카프리오는 또 못 받았어?", "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노예 12년 은근 밀리네", "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명연기였다 남우주연상 받을만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매튜 맥커너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매튜 맥커너히#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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